난이도는 아주어려움으로 같은 종족을 상대했다.
테란은 2배럭 1반응로, 1기술실로 쭉쭉 뽑아내다가 사령부업그레이드하고 탱크올라가니까 그냥 밀 수 있었다.
난이도 조정실패인가? 어쨌든 나름 매끈한 빌드오더. 오늘 처음으로 핵을 날려봤다. 고스트가 더 멋있어졌다. 스나이핑도 있고.
저그는 처음 3판을 지고나서야 빌드를 따라갈 수 있었다. 13스포닝, 14추출기하고 18까지 드론찍다가 스포닝터지는 동시에 여왕찍고, 바퀴소굴지으니까 딱 맞았다. 그 후에 오버로드찍고, 여왕나오는대로 라바공급해주면 일정시간이 지나고 4개씩 라바가 추가된다. 이 작업을 잘해주는게 해처리 하나 더 펴는 것보다 나은 효과가 있을 정도다. 이때부터는 오버로드 안막히고 로치생산을 꾸준히 해주는게 관건이고, 프로토스 유저들을 상대로는 매우 잘 통했다. 3전 전승.
플토는 2판 지고 나니 질럿, 추적자, 파수기 조합에서 질럿비중이 높아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난하게 4게이트까지 올라가면 매끄럽게 병력생산을 할 수 있다. 차원관문으로 업그레이드할 필요성을 아직은 못느끼겠다. 그냥 하는게 더 편하다. 차원분광기를 잘 다룰수 있게 되면 차원관문이 유용해질듯하다. 초반관건은 시간증폭을 잘 쓰는 것인데 관건은 생산타이밍을 잘 맞추어야한다는 것이다.
역시 스타2는 매우 잘 만들었다. 초심자들이 기본유닛싸움을 즐기기에 충분한 인터페이스를 구축해놨다. 딱 지금의 내 수준. 여기서 수준이 높아질수록 감탄스러운 장면들이 연출될 것이고 그것은 프로들의 몫이다.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은 프로리그. 언제쯤 실현되려나..
1. 테란 밴시-바이킹 빌드
9서플 - 10배럭, 정제소 - 가스되는대로 기술실애드온 - 14서플 - 15정제소 - 17군수공장 - 20 우주공항 2개, 커맨드 업그레이드
xbox))공부나 게임이나 내 마음과 상관없이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베스트다.
해결책을 생각하고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다.
막연한 두려움에 시선을 회피하는 건 이기적이고 자기만족에 불과하다.
결국 찔러보면 같은 사람이다. 내 주관을 가지고 일관성있게 행동할 수 있는가. 그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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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골드리그 테란전 복기
1. 초반에 사신의 공격을 허용하면 치명적이다. 추적자 + 파수기를 유지하자. 추적자 4기 정도면 사신을 커버할 수 있다. 이후 불곰 러시는 질럿과 파수기를 추가하고, 불멸자 생산으로 이어져야 한다.
2. 공허폭격기 게릴라는 유용하다. 포탑에 취약하지만 2기 정도면 일꾼 녹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신 + 불곰 러시 정도면 마린이 없고 터렛도 없으니 단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3. 이후 테란은 밴시 + 바이킹체제로 전환할 것이다. 그러면 플토의 대공유닛으로 공허폭격기 + 불사조 조합으로 맞서야 한다. 지상유닛은 불곰을 막을 정도의 불멸자와 파수기만 있으면 된다. 확장을 가져가고 게릴라를 막고 병력을 추가한다. 밴시의 클로킹에 대비하여 옵저버 꼭 뽑아주고.
4. 이런 상황에서 다템을 몰래 올라가는 것도 괜찮다. 수비용으로도 괜찮고 운좋으면 테러효과를 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체제에 맞춰 움직이되 조금 더 많은 병력으로 상대방을 묶어두고 확장과 병력생산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것이다. 역으로 내가 불리하다고 판단되면 하나의 체제를 선택하여 역전을 노릴 수 있다. 이럴 경우, 수비 + 한방 이 되는 것이다. 오늘 내가 거기에 당했다.
실버리그 플토전 복기
1. 플토전은 초반에 질럿 + 추적자 + 파수기에서 추적자의 비중이 높아야 유리하다. 쓰리 게이트를 유지하다가 멀티를 먼저 성공하는 쪽이 극도로 유리해진다. 멀티 전에 포지짓고 포톤 박고. 수비형으로 가는 것이다. 기습 다템에 당하지 않도록 포톤을 본진 근처에.
2. 상대방이 추적자 + 불멸자 로 나온다면 나는 불멸자를 카운트 할 수 있는 질럿을 많이 뽑는다. 물론 돌진 업그레이드 하고. 그리고 불멸자를 따라간다. 질럿 위주의 병력이 되면 추적자의 점멸에 유린당할 수가 있다. 수비할 정도만 있으면 된다.
3. 상대방을 끝내는 건 불멸자 + 추적자 이거나, 거신 + 질럿 조합이다. 거신은 사거리 업그레이드 하고. 공허폭격기는 플토전에서 그닥 좋지 않다. 추적자에게 카운터당한다. 같은 종족싸움의 경험상 아직까지는 멀티 먼저가져가고 병력 우위점하면 이긴다. 단, 운집성 있게 잘 모여다녀야 한다.
실버리그 저그전 복기
1. 앞마당을 가져가는 저그를 상대할 경우 빠른 공허폭격기 빌드 괜찮다. 카운터할만한 유닛이 히드라인데 보통 바퀴로 병력싸움을 해야하기 때문에 히드라가 늦다. 오버로드 다 잡아주면 지지. 바퀴의 수가 상당할 때는 공허폭격기가 늦을수 밖에 없다. 바퀴를 상대하는 병력은 추적자 + 파수기 조합. 저글링이 있다면 질럿으로 썰면 된다. 내가 저그라면 저글링보다 맹독충을 섞을 것이다.
2. 맹독충은 아직 당해보지 못했는데 만일 저그가 맹독충을 쓴다면, 역시 추적자 + 파수기가 좋다. 추적자는 바퀴와 맹독충의 카운터유닛이다.
3. 히드라나 뮤탈체제로 넘어간 저그는 상대하기 어렵다. 히드라일 경우 템플러 테크를 타야하고, 뮤탈이 예상되면 불사조 + 공허폭격기로 가자. 뮤탈을 잡으면 공허폭격기로 지상도 쓸 수 있으니 그 생각만 하고 뽑자.
골드리그 플토전 복기
1. 초반에 추적자 비중이 높아야 유리한 점이 있지만 주 공격력은 질럿이다. 몸빵도 질럿이고. 질럿에서 밀리면 안된다. 중요..
2. 이번 판은 멀티가 내가 빨랐고 상대방의 병력을 커버할 수 있는 선을 잘 유지했는데 무리해서 상대방 입구로 들어가다가 병력을 잃은게 패인이 되었다. 그걸로 멀티가 밀리고, 상대가 멀티 먹고 - 그렇게 기울었다.
3. 이번 판에서 놀란 점은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이 단타형식으로 매우 집중력있게 피해를 입힌다는 것. 1보다 데미지는 줄었지만 이렇게 빨리 타격을 주면 결코 하향된 것이 아니라는게 내 생각이다.
4. 아쉬운 점은 다템으로 시간을 벌거나 하이템플러를 잡아줄 수 있었다는 것. 물론 대세에는 지장없었을 것이다.
xbox2)) 스타2를 30판 정도 하면서 느낀 것은 이러한 전략 게임은 역시 상대방의 움직임을 파악하며 밀리지 않을 정도로 병력을 유지하다가 멀티를 확장하는 식으로 우위를 점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병력이 내가 우세하다면 양적으로 병력차이를 벌리는 것보다 질적으로 하이테크 유닛을 뽑는 것이 이기는 길이다. 상대가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해나가면서 내가 우위를 점하는 것. 기본적인 요령이다. 빌드오더를 익히는 것은 이러한 난전이 익숙해진 상황에서 보다 다듬어진 전략을 쓰기 위한 것이다. 빌드만 흉내내면 상대에게 그냥 밀린다;;; 스타1을 하면서 절실하게 느낀 것. 상대보다 테크는 조금 느리게. 병력은 조금 많이. 하지만 멀티는 조금 빠르게. 그 이후 테크는 더욱 빠르게.